월급을 많이 받는 현장 건설 노동자들은 왜 그렇게 이직률이 높은가?
변호사도 노동시장으로 이직한다는 말이 있고 신문기사는 한달 500만원 버는 노동자가 있다고 연일 보도한다.
한달 일을 해서 한달 500은 벌겠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그들의 피곤함. 육체적 피곤보다 더 한 것은 정신적 피곤.. (노동한다는 것은 육체 노동이기 때문에 노동자는 여기에 불만은 없다. 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도 감수해야한다). 문제는 정신적 피곤.
회사 버스를 따고 갈 때 한 사람도 덥거나 추우니 버스 온도를 조절해 달라는 사람도 없고 식사기 부실하니 좀 영향가 있게 해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다.
팀장이 있고 반장이 있지만 그들에게 절대 복종한다.
복종을 하고 싶어서 따르는게 아니고 그 사람을 나와 똑같이 생각하기에..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지고 그것은 노동자를 압박하는 것이기에 참을 수 밖에 없다.
왜 그들은 불만은 있지만 불만을 마음속에 삼키는 것인가. 결론은 노동현장에서의 불만을 말해도 그 불만이 시정된다는 것은 어림없는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소통의 문제지만 그 소통을 해결할 방법은 없다. 건의 함이 있겠지만 건의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일반 회사는 휴게실도 있고 휴게실에 식수도 있겠지만 노동 현장에서 식수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 편의 시설은 줄을 서야하고..
돈벌어 가정을 꾸미고 국가에 세금도 내야하지만 그것은 꿈도 못꾸는 것이다.
일자리가 매일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정신적 피로는 몇달 후면 노동직을 버리고 암흑으로 떠난다. 그러면 젊은 사람은 당연히 결혼은 포기해야한다.
국가는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를 정신적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므로 일을하고 결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참는다는 것이 언젠가는 분출되어 노동직을 사직한다.
막장 드라마라는 것이 있지만 아직도 노동판은 막장이다. 많이 나아진 것은 임금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노동 형태는 후진국? 수준이 아닐까.
국가는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심층적 듣고 노동자가 행복하게 일하도록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