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s
01. Halkidon
02. The Railway Station
03. Allspice, Cinnamon And Kiss
04. The Universe
05. Grand Dad's Friends
06. Osman Bei
07. The Market
08. Up To The Attic
09. Fire In The Harbour
10. The Return
11. Essence Of Cinnamon
12. Panagia Valoukliotissa
13. Aiche's Dance *
14. An Umbrella Over Bosporus
15. Hasapiko 64
16. A Shine Over Bosporus
실수가 있어야 원하는 걸 얻는단다. 뻔한 양념을 넣으면 아무일도 안 생겨.
미트볼에 커민을 넣으면 뻔한 양념이라 자기 생각에 빠지지만
계피를 넣는다면 의외라 상대를 생각하게 해주거든.
왜그랬을까? 이유는 뭘까? ..하고 말이야
계피는 금성, 여자처럼 달콤 쌉싸름하지.
고추는 태양처럼 뜨겁고 후끈하다.
소금은 지구, 없어서는 안 될 인생의 소스와 같단다.
홍합은 내게 터키식 목욕탕을 떠올린다.
그곳에서 어른들은 익은 홍합이 입을 벌리듯 마음을 연다.
이스탄불 요리의 설탕은 동화의 해피엔딩이다.
주인공이 품어온 두려움을 말끔히 녹여 주니까...
저기 별 좀 봐, 파니스.
저건 존재하지 않아. 이미 죽은 별들이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비춰지는 것 뿐이야.
그래?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이 뭐지?
그건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이지.
하늘엔 우리 눈에 보이는것 외에도 안보이는 것들이 더 많단다.
항상 남들이 못보는 것을 얘기하렴.
안보이는 것들의 얘기를 듣는 것을 사람들은 좋아한단다.
맛있는 음식처럼 말이다.
소금과 후추는 안보여도 맛이 있어서 좋아하잖니.
맛을 낸건 안보이는 소금이란다.
돌아보지마, 사이메. 돌아보면 이번에도 약속이 될거야.
- 영화 <터치 오브 스파이스> 중에서
Composer(s): Evanthia Reboutsika
(땡큐삐리님...블로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