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 유지나
발매일 - 2010.07.26
앨범장르 - 성인가요
가수 유지나! 신곡 ‘ 선남선녀 ’로 활동 시작!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신곡 ‘선남선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에는 ‘선남선녀’ 외 남편 응원가인 ‘여보당신’ 등 총 네 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그 동안 유지나는 신민요의 계보를 잇기 위한 노력으로 <쓰리랑> 발표에 이어 인생을 주제로 한 <쑈쑈쑈> <고추> 로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국악 전공의 소리꾼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지 10년째 접어든 유지나는 늦게 시작한 만큼 자신을 채찍질 하며 쉼 없이 활동해왔다. 그 덕분에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야 뒤 늦은 인기를 실감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타이틀 ‘선남선녀’는 편곡으로 유명한 송태호 작곡, 정동진 작사의 곡으로 천생연분으로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낸 곡이다. 남녀의 풋풋한 설레임이, 경쾌하고 친숙한 멜로디를 따라 ’백번을 보고 천번을 봐도 어쩐지 느낌이 좋아‘ 라는 직선적인 가사 속에 여과 없이 표현돼있고, 곡 도입부에 절묘하게 흐르는 아리랑에선 유지나의 초심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어 애뜻한 마음까지 전해진다.
박강영 작곡, 최진용 작사의 ‘여보 당신’은 아내와 자식을 위해 수고하는 남편에게 아내가 애정과 위로를 담아 응원을 보내는 남편 찬송의 내용으로, 이제껏 수 많은 가수들이 아내를 위한 노래를 했지만 이 곡은 아내가 남편에게 바치는 곡이라는 점에서 색 다르다. ‘핸섬하고 돈 많아도’ 싫고 ‘내 곁에 있는 당신이 진짜 사나이’ 라는 아내의 응원에 남편의 기가 살아나고 쳐진 어깨가 펴질 듯 하다.
김인철 작곡/작사의 ‘연꽃’은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고추’의 작곡가로, 매운 인생살이를 노래한 고추와 달리 이번에는 관조의 어조로 아름다움을 전한 반면, 정의송 작곡/ 한겨례 작사의 ‘무슨 사랑’에선 이별의 잔재 속에 뒤섞인 여인의 체념과 원망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다.
나라 안팎의 경제가 어려워지는만큼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속에서 네 곡에 녹아든 사랑과 애정 그리고 관조라는 키워드는 힘든 일상을 이겨낼 수 있는 활력소와 지친 가슴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남선녀’와 ‘여보 당신’은 남녀가 사랑을 시작하고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는 과정을 시간대 별로 잇고 있어 메들리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아마 유지나의 다음 곡은 ‘백년해로’가 아닐까 미리 짐작해 본다.
1. 선남선녀_유지나
2. 여보_당신_유지나
3. 무슨사랑_유지나
4. 연꽃_유지나
5. 고추_유지나
6. 쇼쇼쇼_유지나
7. 속_깊은_여자_유지나
8. 쓰리랑_유지나
9. 저_하늘_별을_찾아_유지나
10. 하늘아_하늘아_유지나
11. 벌거숭이_유지나
12. 기도하는_여인_유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