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두뺨이 몹시도 그리웁고나
푸르던잎 단풍으로 곱게물들어 그입새의 사랑의꿈 고이 간직하렸더니---후략--
해마다 가을만되면 우리들귓가에 울려퍼지는 이가요!!
이곡의 탄생 배경을 이야기해봅니다
가수 차중락씨가 key-boys 서 보컬로 활동시 건강한 체구, 잘생긴 외모, 그리고 독특한창법
즉, 특색있는 바이브레이션 에 빠른파장---등등으로 날로 인기가치솟고 있었지만 항상 좋은일엔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법 그시절 그는 가슴이저미는 실연의 아픔을 맛보야야 했읍니다
그의애인 이화여대를 졸업한 그녀는 그의 노래처럼 사랑의종말을 고하는순간을 만들어서 나타났고
그토록 사랑했던 두사람이 헤어져야하는 이유는 부친이 차중락이 연예인이라 결혼을반대한것입니다
그시절이 그랬듯이 이미 집안에서 결정한대로 미국에서 유학하고있는 남자를따라 미국으로 떠난다는
이별을 고하고 차중락 곁을 떠나 버렸읍니다
이에 그는 실연의아픔을 무대에서 혼자만의 하소연은 독백하듯 노래로 아픈마음을 달래야만 했읍니다
이무렵 당시 신세기 레코드사 사장 강윤수씨의 아들 강찬호씨 역시 실연끝에 남산 팔각정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술잔에 비치는달을보고 썼다는 시 낙엽따라 가버린사랑에 가요작가 정민섭씨가
엘비스프레슬리의 묻혀진 곡 anything thats part of you 의 멜로디를 편곡해서 같은 실연의아픔을
겪고있던 차중락씨에게 취입시킵니다
당시 가요 recording 순서는 반주음을 먼저녹음한후 가수가 반주음에 맞춰 노래부르는것이 순서였읍니다
한데 그룹사운드 팀은 연주때마다 약간의 기술상문제로 일정한템포 와 기교가 미묘하게 맞지않는
일이생기곤 했읍니다
해서 반주음악과 템포및 필링의 일체감을 표현하기위해서 보컬담당의 차중락씨와 키보이스가 동시녹음을
감행 성공했읍니다
이것이 1966년, 11월10일경 이었고 키보이스로는 세번째음반입니다
신세기레코드발매 lp음반 그밤과같이 연주 rock and key-boys 연주 앨범 side b 첫번째곡으로 실려있읍니다
이곡은 당시 앨범에 같이했던 점블씨스터즈가 화음을했고
1968년도에는 제3회 방송가요 대상수상기념 앨범에도 보입니다
헌데 이곡을 발표한지 정확히 2 년후인 1968년 그는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평소 차중락을 아꼈던 작곡가 이봉조씨는 섹스폰연주로 더빙작업을 하기도합니니다
2--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에 기나긴밤 어머님하고 둘이앉아---후략--
이노래 잘들아시지요?? 어쩜 가수 유주용씨의 대표곡중에서도 대표곡이라 할수있지요
헌데 이곡의 최초실린 음반은 무엇인지요!!
흔히들 이갸요의 첫앨범을 그의 부모 타이틀 lp로 아는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헌데 이곡은 뎌블lp음반 가요로듣는 소월시집 이 첫발매앨범입니다
코메디언 서영춘씨의 친형이기도하고 오기택씨의 고향무정 의 작곡자이기도한 서영은씨는 1968년경
신세기레코드사 전속작곡가로 있으면서 서정적인시인 소월의 시를 연가곡형식으로 작곡한
가요로듣는 소월시집 이란 타이틀로된 더블lp앨범을 기획합니다
중학시절부터 소월시를 암송했던 그는 시에다가락을 붙여 노레를만들면 암송이 잘될것이라 생각
시를쉽게부를수있는 가요를창작하기로 마음먹어 평소 악상이 떠오를때마다 멜로디를 만드는데
꼭1년이란 세월이 걸렸읍니다
---곡들의 멜로디구성을 보면 다분히 패러디적, 또는 콜라주적인 수법인데도있지만 난해한 예술가곡도
아니고 통숙적인 유행가도아닌 가요로서 유니크한 개성이 뚜렷한 작품의 결집이다
드라마가있고 우리적인 서정성이 표출된 작품이 이앨범에 실린곡들이다 ---
라는 다소 긴 평가를 받았읍니다
상기앨범에는 유쥬용씨의 부모이외도 최희준씨의 꿈, 한상일씨의 개여울의노래, 이씨스터즈의 널,
봉봉사중창단의 왕십리---등등 30여곡이 실려있읍니다
여기서 유주용씨의 부모라는곡이 유독인기를 끌자 유주용씨가 같은 신세기 lp음반 부모 타이틀 앨범에
상기곡을실어서 재발매합니다
아마도 부모는 이앨범에 실린곡으로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3--사랑도했다 미워도했다 그러나 말은없었다---후략--
상기곡은 흔히들 작곡가 박시춘씨의 마지막 힛트곡이라 평가하기도합니다
허나 이는 너무 앞선이야기이고 1971년의 김부자씨의 일자상서도있고 하니 좀더 정밀한검토가
있어야하리라 여겨집니다
이곡은 1967년 흑백의 동명영화 주제가로 작곡되었읍니다
신영균, 고은아, 전양자출연의 영화로 이봉래감독 작픔입니다
첩을두고 두살림을하는 남자가 결국엔 본처에게 돌아간다는 통숙적인 애정물입니다
상기영화의 원본은 조흔파씨가 쓴 소설입니다
이것이 1965년경 서울중앙방송국 드라마로 방송되었고 보통그러하듯 주제가 가사를 조흔파씨가 만들었읍니다
1966년 지구발매 lp음반 박시춘작곡집 side a 첫번째로 실렸읍니다
1966년무렵은 남진씨의 울려고내가왔나,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 등이 발표되 trot-roythm 곡 붐이 일던시기로
송민도 성재희씨이후 중저음의 문주란씨도 이흐름에 편성 지구레코드사서는 동백아가씨이후 또한곡의
big-hit song 가 탄생한것입니다
4--1970년대 청바지 통기타로 대변되던시절 가요계의 아이콘은 송창식씨 소설계의아이콘 최인호씨!!
이들이 합작으로 내놓은 고래사냥 이란 가요를 아시지요??
1973년무렵 젊은작가 최인호씨는 바보들의행진을 연재하고 있었읍니다
이소설이 인기를 얻자 그시절 그럤듯이 곧 영화화로 이어집니다
1975년경 하길종감독이 메가폰을잡고 하재영, 윤문섭, 이영옥, 등이 출연하는 동명영화가 만들어지고
소설을 썼던 최인호씨가 가사를쓴 상기곡이 삽입됩니다
좀더정밀이 들여다보면 이곡은 신체검사서 떨어져서 입대를못한 주인공이 낙담하여 자살하는 씬에서
이곡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이곡외에도 송창식씨의 왜불러가 주인공이 장발단속을하는 경찰에 쫓기는장면서 흘러나오기도합니다
그당시는 영화에서 이런가요가 사용될만큼 우리사회가 자유롭지못했읍니다
결국 1975년 대통령 긴급조치 9호로 발표된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 의해서 금지가요 처분을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