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샵] 빛나는 별이 되다'

영어 학습

It would mean such a lot to me.
그건 내게 큰 의미가 될 거예요.

1. THE SAHARA DESERT. LATE 1942. DAY
1. 1942년 후반. 낮. 사막.

Silence. The desert seen from the air. An ocean of dunes for mile after mile. An old airplane is flying over the Sahara. Inside the airplane are two figures. One, a woman, seems to be asleep. Her pale head rests against the side of the cockpit. The pilot, a man, wears goggles and a leather helmet. Shocking bursts of gun from beneath. The fuel tank above their heads is punctured. It sprays them both, then explodes.
침묵. 하늘에서 본 사막의 모습.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들. 낡은 비행기가 사할 상공을 날고 있다. 비행기 안에 두 명이 타고 있다. 그 중 한 명인 여자가 잠든 것처럼 보인다. 그녀의 창백한 머리가 조종석 옆에 기대어 있다. 조종사인 남자는 보안경과 가죽 헬멧을 쓰고 있다. 지상에서 방공포가 발사된다. 머리 위에서 연료 탱크가 터진다. 그들에게 기름이 뿌려지고 폭발한다.

2. TRAIN. ITALY 1944. BEFORE DAWN
2. 1944년. 새벽 직전. 이탈리아. 기차.

Hana walks through a long carriage on a hospital train in 1944 which ploughs through the night carrying the wounded back to Naples. She stops at the bunk of a new patient. Hana bends to the boy. She speaks softly to him.
한나는 밤에 부상자를 싣고 나폴리로 가는 호송기차의 긴 열차칸을 줄곧 걷고 있다. 그녀는 새로온 환자의 침대에서 멈춘다. 어린 병사에게 고개를 숙이고 부드럽게 말을 건다.

HANA: How are you?
BOY: Okay.
HANA: Your leg will be fine. A lot of shrapnel came out... I saved you the pieces.
BOY: You‘re the prettiest girl I've ever seen.
HANA: I don't think so. Here.
BOY: Would you kiss me?
HANA: No, I'll get you some tea.
BOY: It would mean such a lot to me.
HANA: Would it?
한나: 어때요?
소년: 좋아요.
한나: 다리는 괜찮아 질 거예요. 파편이 많이 나왔어요. 보여주려고 남겨 뒀어요.
소년: 당신은 내가 본 중에 제일 예쁜 여자예요.
소년: 키스해 줄래요?
한나: 아뇨, 차나 갖다 줄게요.
소년: 그건 내게 큰 의미가 될 거예요.
한나: 그래요?

She kisses him, very softly, on the lips.
그녀는 소년의 입술에 아주 부드럽게 키스한다.

BOY: Thank you.
소년: 고마워요.

He closes his eyes. He is almost instantly asleep. Hana smiles, continues along the compartment. Voices call out.
그는 눈을 감고 곧장 잠이 든다. 한나는 미소를 지으며 계속 열차 칸을 걸어간다. 군인들이 소리를 지른다.

INJURED MAN 1: Nurse - I can't sleep.
INJURED MAN 2: Would you kiss me?
HANA: Oh.
INJURED MAN 3: You're so pretty!
INJURED MAN 4: Will you tuck me in, please?
HANA: Very funny. Go to sleep, now.
환자 1: 간호사… 잠이 안 와요.
환자 2: 키스해 줄래요?
한나: 아.
환자 3: 당신은 너무 예뻐요.
환자 4: 담요 좀 꼭 덮어 줄래요?
한나: 재밌네요. 잠이나 자요.

She gets into a corridor. Mary is coming the other way. She carries a blood-soaked bundle. Hana questions her appalled expression!.
복도에 나간다. 메리가 맞은편에서 오고 있다. 피 묻은 뭉치를 들고 있다. 한나는 끔찍한 표정에 대해 묻는다.

HANA: Where's the doctor?
MARY: Don't ask.
한나: 의사는 어딨어?
메리: 묻지 마.


Key Words
* an ocean of
   많은, 무한한
* dunes
  모래 언덕, 사구
  a ridge or hill formed by the accumulation of wind blown sand,
  usually on a seashore or in a hot desert
* rest against
  기대다
* puncture
  구멍을 내다
  to make a puncture in something, or to be punctured
* shrapnel
  유산탄의 파편
  flying fragments of the casing of this or any exploding shell
* compartment
  칸, 구획, 칸막이 갤실, 침대칸
  a separated-off or enclosed section
* tuck in
  잠자기 전에 담요를 덮어주고 다독거리는 것을 의미한다.
* blood-soaked
  피에 젖은
* Bedouin
  아라비아, 중근동, 북아프리카에 사는 아랍계 유목
* litter
  환자들을 나르는 들것 (=stretcher)
  a framework consisting of a couch covered by curtains, with poles on either
  side, for transporting a single passenger


해설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67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대의 화제작으로 전체 24개 부문 중 12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9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메이저 영화사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헐리우드의 다른 영화들과 달리 독립영화인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아카데미가 선호하는 서사, 장대한 스케일, 사랑, 화해, 풍성한 볼거리와 화면 등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영어 학습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일단 배우들의 국적(nationality)을 들 수 있다. 주인공 알마시 역을 맡은 랄프 파인즈. 케서린 역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나빈 앤드류스, 콜린 퍼스 등 대부분 배우들이 영국 출신이다. 카라바지오 역의 윌렘 데포는 미국 출신이고 한나 역을 맡은 줄리엣 비노쉬는 프랑스, 뮐러 역의 유르겐 프록나우는 독일 출신으로 다양한 영어 발음과 억양(Varieties of English)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본 강좌를 읽으면서 음성과 함께 듣고 따라 말하다 보면 뉴토익에서 새롭게 도입된 영국식 발음과 억양을 정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뉴토익에서 추구하는 방향인 영어의 세계화(Globalization of English)로 나가보자.

첫 장면은 간호사인 한나와 환자들 사이의 대화로 시작한다. 병원에서 들을 수 있는 표현 들에 관심을 가지고 정리해 보자.

How are you? Okay.
안부 인사 뿐 아니라 몸의 상태를 물을 때도 How are you?를 사용할 수 있다. 교과서 영어에서는 안부인사일 때 주로 사용하고 기분이 좋으면, Fine, thank you and you? 그저 그러면 So-so.라고 알고 있지만 현지 영어에서는 다양한 응답이 가능하다. 환자가 아픈 곳이 있을 경우에는 Terrible(형편 없어요), Very bad(아주 안 좋아요), My stomach is killing me(배가 아파요) 등등 증상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안부인사일 경우에도 러브 액츄얼리에서 수상에게 How are you?라고 물었을 때 Cool. Powerful.처럼 좀 더 생생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Your leg will be fine. A lot of shrapnel came out.... I saved you the pieces.
환자의 다리 처치(treatment)가 심상치 않다. 파편이 많이 나왔으면 보통 일이 아니다. 환자에게 보여주려고 파편을 모아둔 한나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상처를 꿰맸을 경우 한 바늘을 stitch라고 한다. 공사판에서 볼 수 있는 돌의 파편은 rubble이다. ex) The building was reduced to a pile of rubble by the explosion(그 빌딩은 폭발로 인하여 산산조각이 났다).

You‘re the prettiest girl I've ever seen. I don't think so. Here.
여자에게 옷은 날개다.(Fine feathers make fine birds.) 순결한 백색의 간호사복을 입고 세심하게(considerately) 자신의 몸 상태를 보살펴 주는 한나가 어찌 백의의 천사로 보이지 않겠는가? 최상의 칭찬이자 진심을 담은 고백이다. 그러나 한나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토익 Part2는 질문을 하고 적절한 반응을 고르는 유형이다. 따라서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반응을 보이면 되므로 다양한 반응을 평소에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 Thank you(감사합니다). I'm flattered(과찬이세요).와 같은 반응도 나올 수 있다.

Would you kiss me? No, I'll get you some tea.
갑작스런 요구다. 갑자기 간호사에게 키스를 해달라는 환자에게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냉수 먹고 속 차리세요.”의 영어 버전인 “차나 가져 다 드리죠.”라고 말한다. `Get+사람+물건’은 ‘~에게 ~을 주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구문이다. 다양한 물건을 넣어서 연습해 보자. I'll get you some fruits/cookies/water/milk/bags...etc.

It would mean such a lot to me. Would it?
마음이 극도로 약해져 있는 환자에게 한나의 키스는 희망의 상징이요, 강력한 치료제이다. 참고로 만병통치약을 panacea, cure-all이라고 한다. Mean은 ‘의미하다, 진심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ex) What do you mean(무슨 의미에요)? I mean it(진심이에요). 여기서도 볼 수 있듯이 평서문으로 말했을 때 질문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Where's the doctor? Don't ask.
한나가 동료 간호사인 메리에게 의사가 있는 장소를 물었는데 물어보지 말라고 답변한다. 토익에서 의문사 where로 묻는 의문문은 무조건 장소를 답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위험한 상식이다. 물론 He is at the office.(그는 사무실에 있어), I saw him at the emergency room(응급실에서 봤어)라고 답할 수도 있지만 Ask me another(다른 걸 물어봐), How would I know(내가 어떻게 알아)? 등으로 답할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출처:스크린영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