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tie & The Blowfish (후티 앤 더 블로우피쉬)
후티 앤 더 블로우피시(Hootie & the Blowfish)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출신으로 블루스 록(Blues Rock)을 다양하게 변형시켜 연주하는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밴드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University of South Carolina) 출신인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 데리우스 럭커(Darius Rucker), 기타리스트 마크 브라이언(Mark Bryan), 베이시스트 딘 펠버(Dean Felber), 드러머 짐 "소니" 손펠드(Jim "Soni" Sonefeld)를 멤버로 80년대 말 결성된 이들은 사우스이스트(Southeast) 지역의 대학가에서 점차 경력을 쌓아가던 중 1993년 아틀랜틱 레코드(Atlantic Records)에 발탁되었다.
알이엠(R.E.M)과 스티브 밀러 밴드(Steve Miller Band)에게 영향을 받은 팝 록(Pop Rock) 사운드를 구사한 이들은 어덜트 컨템포러리 밴드로서는 90년도 중반에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로 꼽힌다.
1집 [Cracked Rear View](94)는 큰 특징이 없는 일반적인 사운드이긴 하나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곡과 함께 따뜻한 모래알 같은 데리우스의 보컬이 인기의 비결이었다. R&B 풍의 'Hold My Hand'를 비롯하여 'Let Her Cry,' 'Only Wanna Be With You'의 히트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였으며, 수 차례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2집 발매 직전까지 13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2집 [Fairweather Johnson](96)은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서던 소울(Southern Soul), 알이엠 스타일이 섞여있었으나 1집에 비해 별다른 특징이 없었고 여전히 보컬의 매력을 앞세운 소울 성향의 록 사운드를 들려준 앨범이었다. 그러나 전작과 같은 히트곡을 양산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4개월간 2백만 장이 판매되었다.
가장 최근 앨범인 3집 [Musical Chair](98)는 이전의 두 앨범과 마찬가지로 정통 클래식 록을 지향하였으나 보다 대담한 음악성을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기타-베이스-드럼의 라인업에 밴조나 챔벌린, 색소폰, 그리고 현악기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다채로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가장 미국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평과 함께 미국의 대통령인 빌 클린턴(Bill Clinton)도 좋아한다는 이들은 아메리칸 록 사운드를 정리한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