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i Amos
Secret Tears (Una Furtiva Lagrima))
 One tear that falls so furtively
from her sweet eyes has just sprung,
as if she envied all the youths
who laughingly passed her right by.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그녀의 젖은 두 눈에서 흐르고 있습니다.
마치 저 즐거워 하는 소녀들을 부러워 하듯
그 누가 그녀 옆을 웃으면서 지나가겠습니까?
What could I want more than this?
She loves me! I see it.
이보다 더 이상 무엇을 원할 수 있겠습니까?
그녀는 저를 사랑합니다, 그것을 알겠어요.
One moment just to hear her heart,
beating so close next to mine,
to hear my sighs like they were hers,
her sighings as if they were mine!
Heavens, please take me now:
All that I wanted is mine now!
한순간이라도 그녀의 두근거림을 느끼고싶어요!
나의 심장 가까이서 두근거리고있는 그 소리를..
그녀의 한숨인것 같은 나의한숨 소리를 듣도록..
그녀의 한숨이 마치 나의 그것인양!
하나님, 저는 죽어도 좋아요, 날 데려가세요.
지금 이 순간 더 이상 바랄게 없으니까요.
 불혹에 접어든 피아노 아트 팝
감리교 목사의 딸로 태어나 2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며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지만 쇼팽보다 레드 제플린을 좋아했던
토리 에이모스. 그녀는 섬세한 감성과 얼터너티브 록의
폭발력을 동시에 지닌,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다. 1992년 발표한 데뷔 앨범
가 200만장 이상 팔리면서
토리 에이모스는 단숨에 1990년대 가장 독특하고 기이한
여성 보컬리스트로 떠올랐다.
잔잔하면서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게 만드는 선율과 조용하면서
힘차게 울려 퍼지는 정갈한 음색의 보컬은 그녀의 음악에
'피아노 아트 팝'이라는 명예를 가져다주었다. 피아노가
주도하는 토리 에이모스의 음악은 종종 파괴적인 해석력으로
나타났고, 다소 으스스하게도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주술적으로 빛났다.
피아노의 화려한 멜로디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실험적인
사운드를 선보여온 그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지만 성공적
이라는 평가를 얻는 데는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게 있었다. 40줄에 접어들었어도
흔들림 없는, 자기 고백을 실은 솔직한 노래들.
그녀는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성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노래로 담아 왔다. 초창기 노래 가사의 대부분은 성장기의
성적 욕망과 종교적 신념 사이의 갈등에 관한 고해 성사였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기독교 여성의 아이덴티티를 다각도로
해석한 것. 보컬의 위력 또한 굳건했다. 그녀의 노래는 굳이
가사를 경청하지 않더라도 감정의 발산이 피부로 다가온다.
딱 한번만 들어도 머릿속에 쉽게 각인되는 그녀의 소프라노
보이스는 때로는 가늘게 떨리고 때로는 강렬하게 폭발하면서
감정의 포화와 발산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 관능적인
목소리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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