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샵] 빛나는 별이 되다'

락음악

Dr.Feelgood

 뭔가에 세게 내후려치는듯한 강렬한 임팩트로 시작되어 , 니키와 믹 마스의 헤비 베이스 , 기타로 나아갑니다 . 마치 쇠사슬이 질질끌리는듯한 저 소리......

 그런데 닥터 필굿 가사가 어쩌길래......? 그래서 이거를 좀 다르게 생각해보자면 머틀리 자신들의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 왜냐면 그들은 진짜 마약에만 미친이들이었기에 ,

 그들이 마약이란 정말로 몸에 해롭다 ! 마약은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  라고 팬들에게 경고하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 왜 이런말이 있습니다 . 

 " 경험자의 충고를 존중히 여겨라 ! " 마약에 빠진 이들이나 , 마약에 대한 호기심으로  마약복용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머틀리가 던지는 섬뜻한 충고일지도 모르지여 .

 음악자체도 헤비기타 , 베이스인트로 리프로 시작되어 뭔가 다이내믹한 인트로 리프로 시작 되어 임팩트를 가하는걸로 시작되어 중반에 빈스가 " 기타 ! " 이 한마디로 믹 마스의  후르륵~후르륵~국수 넘어가는듯한 기타솔로는 이 음악에 압권이 아닐수 없습니다 .

 거기에 오싹하기까지한 믹 마스의 나레이션까지......어쨌든 강추할만한 곡입니다 .

motley crue

헤비메탈 계 최고의(또는 최악의) 악동으로 평가받던 머틀리 크루(Motley Crue)는 1981년 데뷔한 이래 ’80년대 후반까지 LA 메탈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미국 내에서 전 앨범 100만장이상 판매에 2집부터 4집까지는 멀티 플래티넘 마크를 새겼다. 특히, 크림(Creem), 히트 퍼레이더(Hit Parader) 등 미국 유수의 메탈 잡지 인기 순위는 이들 4인을 위한 공간 같았다. 기타리스트 믹 마스(Mick Mars)만 에드워드 밴 헤일런(Edward Van Halen) 등에게 가끔 자리를 내주었을 뿐, 부문별 1위는 언제나 니키 식스(Nikki Sixx, 베이스), 빈스 닐(Vince Neil, 보컬), 토미 리(Tommy Lee, 드럼)의 차지였다.

그러나 헤비메탈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87년과 ’88년이 지나면서, 건스 앤 로지즈(Guns N’ Roses), 포이즌(Poison)으로 대변되는 신진세력들과, 데프 레퍼드(Def Leppard), 본 조비(Bon Jovi) 등 변신에 성공한 동세대 밴드들이 잇단 차트 정상을 정복, 이들의 위치는 상당한 도전을 받게 됐다. 결국 ‘89년 8월, 세계적인 메탈 밴드들이 소련(현재는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친 록 제전인 < 모스크바 평화 축제 Moscow Music Peace Festival >에서 거의 오프닝 밴드로 전락하는 (이날 주연은 본 조비였다.) 수모를 당하며 격세지감을 실감해야 했다.

그러나 정작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었다. 악동이미지가 마케팅 포인트였기에 이들의 방종한 생활이 매스컴을 타면 탈수록 인기는 더욱 높아졌고, 앨범과 공연으로 벌어들인 주체하기 힘들 정도의 부와 주위에 끊이지 않는 여성 팬들은 무절제한 생활을 부채질했다. 과음, 난잡한 성생활, 각종 마약 등으로 무너져가던 이들은 결국 리더 니키 식스가 마약 중독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되는(성급한 일부 매체에서는 심지어 사망보도까지 내보냈다.) 최악의 사태를 초래했다.

‘82년 앨범 < Shout At The Devil > 발매직후 한 인터뷰에서 ’빨리 살고, 빨리 죽자(Live Fast, Die Fast)’라는 표어를 외치며 "40세가 되면 보통 사람처럼 살겠다. 단, 그때까지 살아 있으면!"이라고 (마치 Who의 ‘My generation’을 80년대식으로 패러디한 것 같은) 큰 소리 치던 이들이었지만, 진짜 죽음을 대면하자 정신을 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내 이들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전원이 재활원 치료를 통해 마약은 물론 술까지 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 앨범 작업에 착수했다. 제작진의 개편도 단행했다. 2~4집까지 히트 퍼레이드의 주역이었던 톰 워먼(Tom Werman)을 과감히 떠나보내고, 신흥 메탈그룹 킹덤 컴(Kingdom Come)의 데뷔 앨범으로 능력이 알려지기 시작한 밥 록(Bob Rock)을 초빙했다.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모든 기타파트를 녹음을 2주에 마무리했던 톰 워먼의 작업스타일에 비해, 한곡의 기타파트를 2주에 녹음할 정도로 완벽주의자인 밥 록의 조련은 이들의 재능을 최대치로 발휘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머틀리 크루의 회고록에서 믹 마스가 “어떤 곡은 술에 만취된 채 녹음해 기타파트를 어떻게 마무리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술회했을 정도로 자유방임 적이었던 전 제작자와는 달리 밥 록은 이들의 재능에 치밀함을 요구 했다. 덕분에 특유의 LA 메탈 감각에 튼실한 연주가 담금질 됐다.


게다가 음악적으로는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 아이템도 확장됐다. 나이트 레인저(Night Ranger)의 잭 블레이즈(Jack Blaze)와 캐나다의 록 스타 브라이언 아담스(Brian Adams), LA메탈 신의 뉴 히어로 스키드 로우(Skid Row) 그리고 에어로스미스(Aerosmith)의 스티븐 타일러(Steven Taylor) 등이 우정 출연하면서 들을 거리도 풍성해졌다.

앨범은 "LA 메탈을 우습게보지 말라"고 외치듯 견실한 곡들로 충만했다. 빈스 닐의 스피디한 워딩이 니키 식스의 진격하는 베이스라인과 함께 박진감 있게 전개되는 ’Dr.feelgood’(6위), 레이싱 카를 타고 달리듯 긴박하게 몰아치는 질주감이 일품인 ’Kickstart my heart’(27위)등 톱 트랙들은 물론이고, 전형적인 LA 메탈 사운드인 ’Same ol’ situation (S.O.S)’(78위) 같은 곡도 어느 때보다 생명력이 넘쳤다.

빈스 닐의 농익은 보컬, 믹 마스의 슬라이드 기타 간주가 멋진 앙상블을 펼쳐내는 ’Without you’(8위)는 ’Home sweet home’, ’You’re all I need’등 발라드에도 일가견이 있는 이들의 애청 메탈 발라드 목록을 확장했다.

선후배들이 백 보컬로 우정출연 한 ’Don’t go away mad (just go away)’(19위),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든 규모와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는 ’Time for change’등은 긍정적 변화의 징표였다. < Shout At The Devil >에서 악동들이 펼치던 질풍노도의 공격력은 이제 달인의 여유와 다양성으로 전이됐다.

앨범은 단 2주 만에 차트 정상을 점령했고(이들의 유일무이한 Nr.1 앨범), 모든 곡들이 고르게 라디오 전파를 타서 싱글 커트를 고르는 데 고심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은퇴 시점의 챔피언처럼 여겨지던 이들의 놀라운 비상에, 당시 팝 계는 물론이고 본인들과 언제나 지지하던 팬들조차 깜짝 놀랐다. 이 같은 성과는 멤버들의 자기혁신으로 일구어낸 견실한 곡 덕택이었기에 더 값졌다.

이는 머틀리 크루의 승리이자 이들의 재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프로듀서 밥 록의 승전보이기도 했다. 본 작을 통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승장처럼 큰 성과를 이뤄낸 밥 록은, 향후 메탈리카(Metallica)의 셀프타이틀 앨범을 제작하면서 ‘90년대의 마이다스 손’으로 부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영광 뒤엔 그룹사상 최대의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앨범 발매 이후 가히 ‘살인적’이라 할 음반사의 무리한 스케줄로 내부 불만은 날로 커졌고, 이 와중에 빈스 닐이 팀을 떠난 것이다. 10년 동안 한 가족(혹은 갱단)처럼 끈끈했던 팀워크가 흔들리자 팬들도 하나 둘 씩 이들을 등지기 시작했다.

결국 스크림(Scream) 출신의 존 코라비(John Corabi)를 받아들여 완성한 차기작 < Motley Crue >(멤버들은 최고의 앨범이라 믿었던)는, 이들 앨범사상 가장 저조한 판매고를 올리며 침몰의 징표가 되었다. 이는 얼터너티브 록이 ‘90년대를 강타하면서 휘청대던 LA 메탈계가 마지막 희망을 상실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가 배출한 메탈 마피아의 대부와 함께 ‘8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LA 메탈시대는 그렇게 저물어갔다.

- 수록곡-

1. T.N.T (Terror ’n tinseltown)
2. Dr.feelgood.motley_crue
3. Slice_of_your_pie.motley_crue
4. Rattlesnake_shake.motley_crue
5. Kickstart_my_heart.motley_crue
6. Without_you.motley_crue
7. Same ol’ situation (S.O.S)
8. Sticky_sweet.motley_crue
9. She_goes_down.motley_crue
10. Don’t_go_away_mad.motley_crue (just go away)
11. Time_for_change.motley_crue

produced by Bob Rock

 윤석진

출처 : 임진모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