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편이 마음을 애잔하게 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입니다. 대충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이혼가정에 자란 남자 주인공 ‘랜든’은 불량서클모임의 일원입니다.
어떤 불미스러운 일로 교장선생님에 불려가 벌로 몇가지 과외활동을 명령받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연극반에 들어가서 다른 삶을 배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제이미’가 그 연극반의 학생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제이미는 뷰포드라고하는 조그만 그 지역교회의 목사님딸입니다.
제이미는 목사님딸답게 보수적인 옷차림으로 학교에 등교합니다.
그 불량일당들이 늘 놀려대지만, 제이미는 소신있는 아이이기에 그런 반응에 개의치 않습니다.
어쨌든 랜든은 연극반에서 주연을 맡아 처음과 달리 의욕을 가지는데, 제이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방과후에 제이마가 랜든의 연극연습을 도우면서, 랜든은 제이미라는 여학생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자기가 겪어 왔던 아이들과 남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낍니다.
제이미는 천문학에 관심이 많고, 희망사항은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며, 그 행동이나 태도가 친절하고 지혜롭습니다.
그리고 경건하면서도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결국 준비한 뮤지컬 연극이 마을사람들과 학생들앞에 올려지고 거기서 랜든과 제이미는 역할을 잘 해냅니다.
제이미는 연극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랜든은 제이미에게 빠져듭니다.
연극이후 랜든은 제이미에게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하고, 보수적인 목사님의 우려가 있으나 이들은 예쁘게 교제를 시작합니다.
불량학생이었던 랜든은 제이미로 인해 변화된 생활을 보입니다.
두 사람의 교제가 참으로 순수하고 예쁜 모습을 보입니다.
망원경을 가지고 별을 관찰하고, 제이미가 세웠던 인생목표 리스트들을 랜든은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랜든은 제이미의 삶을 보고 자신의 삶의 목표를 새롭게 가집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학을 가서, 후에 의과대학원을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면서 고교3년이 끝나갑니다.
그때 제이미는 갑자기 자신이 백혈병에 걸렸음을 고백하고, 약해진 몸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랜든은 충격속에 제이미를 위해 헌신적으로 함께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랜든의 헌신과 제이미의 랜든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안쓰럽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제이미의 첫 번째 인생목표 리스트는 ‘엄마가 자라고 성장하여 결혼한 교회에서 자신도 결혼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이미는 아빠 목사님과 어릴 때부터 둘만이 살았습니다.
엄마는 자기가 태어나서 얼마후 병으로 일찍 죽었습니다.
제이미는 백혈병으로 인해서 그 첫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랜든을 선물로 보낸 것입니다.
제이미는 신앙이 없는 랜든을 억지로 자기 신앙을 강요하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사랑으로 랜든을 하나님깨로 이끕니다.
“하나님이 내가 이렇게 아플 때 내가 투병생활을 잘 견디어 낼 수 있도록 너(랜든)을 보내주셨어”
랜든은 제이미가 생명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밤새워 제이미가 그토록 좋아하던 큰 망원경을 만들어
함께 별을 보면서, 프로포즈합니다.
마침내 둘은 아빠가 시무하는 그 교회에서(엄마가 결혼한 그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제이미의 인생목표 1번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너무나 예쁜 결혼식이었습니다.
그 후 6개월을 더 산후 제이미는 하늘나라로 갑니다.
랜든은 4년 후 대학을 마치고 의대입학을 하고나서 뷰포드의 고향으로 잠시 돌아옵니다.
장인인 목사님을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랜든의 위로의 말에, 목사님은 “바로 네가 기적이지.
제이미를 통해 변화된 자네말이야” 랜든은 밤하늘의 따뜻한 바람과 꽃내음을 맡으면서
“제이미, 네가 가르쳐준 이 향기, 사랑이 느껴진다” 이렇게 영화는 끝납니다.
편견과 고집과 무지와 냉정이 무너지고 순수한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